[Article] 클라우드 ERP와 AI의 융합 : SAP AI 코파일럿 쥴(Joule)

이번 아티클은 클라우드 ERP의 진화와 그 중심에 있는 SAP의 전략적 제품군, 특히 ‘GROW with SAP’와 AI 어시스턴트 ‘쥴(Joule)’의 결합이 기업 경영에 어떤 혁신을 가져오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제시하고 있다.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기업들이 어떻게 ERP를 전략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 인사이트를 보여준다.

ERP 시스템은 기업의 운영 현실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만큼, 변화하는 환경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이 글에서 소개된 GROW with SAP는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ERP 시스템으로, 노코드/로우코드 개발, AI 어시스턴트 연동 등 최신 기술과 통합되어 실행력 있는 디지털 경영 인프라를 가능하게 해주는 도구이다.

또한 2022년 8월 한국 시장에 출시된 이후, GROW with SAP는 중소·중견기업을 넘어 대기업까지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SAP는 기술과 현업의 요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며, ERP를 더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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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클라우드 ERP의 융합···GROW with SAP와 쥴이 열어가는 디지털 비즈니스의 미래 - Tech Summary

 

AI와 클라우드 ERP의 융합··· GROW with SAP와 쥴이 열어가는 디지털 비즈니스의 미래

유희경 센터장 | GS ITM SAP클라우드 센터

 

“클라우드 ERP를 선택하는 결정적 순간 4가지” 

필자는 기업들이 클라우드 ERP 도입을 고려하게 되는 대표적인 상황들을 네 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먼저, 예산 삭감이나 인력 감축이 있을 때 퍼블릭 클라우드 ERP는 신속한 구현과 낮은 인건비로 인해 효율적인 대안이 된다. 다음으로는 기존에 사용하던 국산 ERP의 가격 인상이나 서비스 종료 등으로 시스템 전환이 필요할 때, GROW with SAP 같은 글로벌 ERP 솔루션이 경쟁력 있는 선택지로 떠오른다. 세 번째는 본사와 해외 법인을 이원화된 구조로 운영하는 기업들이 프라이빗 ERP와 퍼블릭 ERP를 병행 구축하는 '투티어(two-tier)' 전략을 적용할 경우다. 이때 GROW with SAP는 다양한 언어와 현지화 기능을 지원해 해외 법인에 적합하다. 마지막으로, 공급망(SCM) 관리가 시급해진 상황에서는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클라우드 ERP의 장점이 더욱 부각된다.

https://www.techlibrary.co.kr/techlibrary/354910

 

“C레벨 임원이 주목하는 AI + ERP 시너지 효과”

필자는 SAP의 AI 어시스턴트 '쥴(Joule)'과 ERP의 결합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어떻게 촉진하는지를 설명한다.

쥴은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하지만, 표준화된 클라우드 환경인 GROW with SAP와 함께할 때 가장 효과적으로 작동한다. 클라우드 기반 ERP에서는 AI 기능을 별도의 프로젝트 없이 손쉽게 적용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 면에서 효율적이다. 특히 쥴은 자연어로 명령을 내리면 복잡한 데이터를 즉시 정리해 제공해주며, ERP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직관적으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돕는다. 이로써 업무 교육 시간이 단축되고, 경영진 역시 빠르게 핵심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또한, 외부 AI 도구와 달리 쥴은 내부 데이터에 보안상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 더욱 신뢰할 수 있다.

https://www.techlibrary.co.kr/techlibrary/354910

“GROW with SAP가 제시하는 클라우드 기반 ‘맞춤형’ ERP”

필자는 GROW with SAP가 기존 퍼블릭 클라우드 ERP의 한계를 어떻게 보완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일반적으로 퍼블릭 ERP는 커스터마이징이 어렵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GROW with SAP는 SAP의 비즈니스 기술 플랫폼(BTP)을 활용해 표준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기업의 요구에 따라 맞춤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커스텀 SaaS’로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로우코드 또는 전문 개발 방식으로 유연하게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또한 900개의 표준 시나리오와 ‘디지털 디스커버리 평가(DDA)’라는 사전 분석 도구를 통해 빠르면 3개월 안에 ERP 구축이 가능하다. 유지보수, 보안 업데이트 등도 SAP가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함으로써 IT 인력 부담을 줄이고, 초기 투자비와 장기 유지 비용(TCO) 측면에서도 경제성을 확보했다. 기존 솔루션인 바이디자인은 신규 도입이 중단되었고, 비즈니스원은 확장성과 유지관리 측면에서 불리하여 GROW with SAP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블루 개러지 ERP 사례로 살펴보는 물류 혁신 전략”

마지막 파트에서는 GROW with SAP의 실제 도입 사례로 JYP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블루 개러지를 소개한다. 

블루 개러지는 팬덤 확대와 상품 판매 증가로 인해 기존 국산 ERP의 한계를 느끼고, 보다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GROW with SAP를 선택했다. 이와 함께 GS ITM의 풀필먼트 솔루션인 ‘유스트라 로지스(U.STRA LOGIS)’를 결합하여, 온라인 주문부터 배송까지의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아티스트별, 상품별, 채널별 수익성 분석이 가능해졌고, 실시간 주문 데이터 연동으로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SAP의 다국어·다통화 지원 덕분에 글로벌 사업 확장도 용이해졌다. 궁극적으로 블루 개러지는 유연한 확장성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을 갖춘 디지털 물류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